2004년 프로에 입문한 배상문(21·르꼬끄골프)과 김창윤(23)이 한국남자프로골프 에머슨퍼시픽그룹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나란히 1,2위에 올랐다.

배상문은 3일 경남 힐튼남해골프&스파리조트(파72)에서 속개된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버디 7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합계 8언더파 136타(70·66)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김창윤은 17번홀(파4) 이글을 포함해 버디 5개,보기 2개로 5언더파를 추가,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1타차 2위를 달리고 있다.

두 선수 중 한 사람이 강경남 최진호 김형성에 이어 올해 20대 선수 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늦깎이 골퍼' 황성하(45)는 합계 5언더파 139타로 단독 3위다.

상금왕 타이틀을 노리는 세 선수 가운데 신용진(42·LG패션)이 가장 앞서 나갔다.

상금랭킹 1위 신용진은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들며 우승 경쟁의 디딤돌을 마련한 반면,랭킹 2위 강지만(30·동아회원권)과 3위 강경남(23·삼화저축은행)은 1언더파 143타로 20위권에 머물렀다.

첫날 선두 최혁재(21)는 합계 4언더파 140타의 공동 4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