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가 나왔습니다. 북한 핵실험으로 야기단 한반도 위기는 해소국면에 접어들었죠?

기자)

북한 핵실험으로 야기된 한반도 지역의 긴장은 해소국면에 접어들고 있고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물론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는 핵실험 강행으로까지 이어진 북한 핵 문제의 해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시장의 부진을 야기했던 비경제적 이슈가 해결의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는 점은 일단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는데?

기자)

중국 금융당국이 과열을 경계하기위해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급

지준율 인상 자체가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겠지만, 유가와 일부 비철금속 가격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단행된 조치라는 점에서 글로벌 상품시장에 민감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올린 것은 7월과 8월에 이어 올 들어 세 번째입니다. 지준율은 은행이 받은 예금 중 지급에 대비해 중앙은행에 예치해야 하는 금액의 비율로, 이게 인상되면 대출 자금이 그만큼 감소돼 경기 과열을 간접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준율 인상만으로 여전히 투자과열을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다는 점을 들며 중국정부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기위해 금리인상 카드를 다시 꺼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주에 옵션 만기일이돌아오죠?

기자)

이번주 목요일 옵션 만기일에 따른 시장 부담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잔고는 3조2000억원대로 상당히 부담스런 상황입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옵션 만기일에 3000억원 가량의 물량이 출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전문가들은 이같은 규모가 최근의 수급구도로 본다면 무시하기 어려운 규모지만, 기계적인 의미가 강한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 흐름을 저해하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들이 선물시장에서 2만계약 전후로 강한 매수우위 기조를 유지하며 시장베이시스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어 시장에 미치는 여향은 제한적일 것아라는게 공통된 시각입니다.

앵커)

전반적으로 이번주 증시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이번주 증시는 환율과 옵션만기일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경기선행지수 반전과 북핵 리스크 완화 등으로 상승흐름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환율불안, 옵션만기일, IT주 부진 등으로 인해 매물 소화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여 큰 폭의 상승보다는 완만한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입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최근 8개월 만에 상승 반전되고, 4ㆍ4분기 기업실적이 전 분기나 작년 동기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증시 전망은 일단 긍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북한의 6자 회담 복귀 선언에 따라 북핵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것도 플러스 요인으로 전망됩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