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그룹은 SK그룹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그룹은 모두 16개 상장 종목 중 10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SKC는 88%의 상승률을 기록해 그룹 내에서도 최고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보도에 박병연기잡니다.

(기자)

올해 국내 증시에서 SK와 삼성, GS그룹 등의 주가는 상승세를 기록한 반면, 한화그룹과 현대차그룹 등의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에는 SK그룹 관련주가 17%의 상승률을 기록해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SK 관련주들은 16개 상장 종목 중 10개 종목의 주가가 상승했고 이 중 SKC가 88%, SK네트웍스가 87%, SK케미칼이 50%의 상승률을 기록해 상위권에 랭크됐습니다.

SK그룹 외에도 삼성그룹 관련주는 14%, GS그룹 관련주는 7%의 상승률을 기록해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삼성그룹에서는 삼성테크윈이 108%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 삼성중공업 등이 50%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7%)와 삼섬SDI(-42%) 등은 주가가 떨어져 대조를 이뤘습니다.

또 한화그룹과 현대차그룹주들은 각각 19%, 18%의 하락세를 기록해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LG그룹(-6%)과 POSCO그룹(-5%), 한진그룹(-1%), 롯데그룹(-1%) 등은 보합권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한화그룹의 경우는 신동아화재가 연초 대비 50% 이상 하락했고, 한화증권도 40% 이상 떨어져 평균 성적을 상당부분 깎아 먹었습니다.

또 현대차그룹주들은 에코플라스틱과 글로비스가 60%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고 현대차와 현대오토넷도 30% 가량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와우TV뉴스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