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멜다의 신발ㆍ의류, 내달 컬렉션 열고 공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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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국민 위에 군림하며 허영의 상징으로 비난받아 온 전 필리핀 대통령 부인 이멜다 마르코스(77)가 소장하고 있는 신발과 의류 등이 일반에 공개돼 판매된다고 5일자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이멜다의 딸인 아이미 마르코스 하원의원과 손자들은 "이멜다가 영부인으로 있을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젊은 세대에게 그녀의 패션 감각을 보여주기 위해 다음 달 이멜다 컬렉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시 품목은 귀고리 브로치 등 각종 액세서리와 옷가지 신발 등으로 대부분 이멜다가 구입해 보관해 오던 것들이다.
나머지는 마르코스 의원이 패션 모델인 두 아들과 함께 다시 디자인하거나 그대로 본떠 만든 것으로 개당 30달러 이상에 판매될 예정이다.
'미스 필리핀' 출신의 이멜다는 1986년 20년간의 독재에서 물러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로 망명했고 1990년 필리핀으로 돌아와 상원 의원에 당선되기도 했으나 추방 당시 대통령궁에서 1200켤레의 신발이 발견돼 '사치의 상징'으로 손가락질받았다.
<연합뉴스>
이멜다의 딸인 아이미 마르코스 하원의원과 손자들은 "이멜다가 영부인으로 있을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젊은 세대에게 그녀의 패션 감각을 보여주기 위해 다음 달 이멜다 컬렉션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전시 품목은 귀고리 브로치 등 각종 액세서리와 옷가지 신발 등으로 대부분 이멜다가 구입해 보관해 오던 것들이다.
나머지는 마르코스 의원이 패션 모델인 두 아들과 함께 다시 디자인하거나 그대로 본떠 만든 것으로 개당 30달러 이상에 판매될 예정이다.
'미스 필리핀' 출신의 이멜다는 1986년 20년간의 독재에서 물러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함께 하와이로 망명했고 1990년 필리핀으로 돌아와 상원 의원에 당선되기도 했으나 추방 당시 대통령궁에서 1200켤레의 신발이 발견돼 '사치의 상징'으로 손가락질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