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플랜트 수주가 사상 최대 호황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산업자원부와 플랜트산업협회는 올들어 10월말까지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217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같은 수주 증가는 중동 등 산유국들과 유럽과 북미의 다국적기업들의 유전개발 확대와 석유화학 플랜트 발주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동지역 수주액은 81억달러로 지난해같은기간보다 25%늘었고 유럽은 51억달러, 미주 35억달러로 각각 920%와 483%로 폭발적인 수주 증가를 보였습니다.

설비별로는 이동식 드릴쉽 등 해양설비가 10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가운데 Oil&Gas 19억달러, 석유화학 49억달러 등 자원개발 및 석유화학 플랜트가 지난해보다 66% 증가한 174억달러에 달했습니다.

수주 규모면에서도 건당 5억달러 이상 수주가 지난해 9건 73억달러에서 올해 10월까지 16건 124억달러로 70% 증가하는 등 대형화됐고 고부가가치 플랜트 수주가 증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산업자원부는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가 앞으로 기계와 부품 수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내년 2월까지 '중장기 플랜트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 국내 플랜트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