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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1380선 힘겨운 사수..'옵션만기+콜금리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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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승리, 공화당 패배로 결정된 올해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뉴욕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 나오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반등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138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매수차익잔액의 청산 부담이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시에 부동산가격 급등 대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금리 인상 논란까지 가중돼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7.37 포인트(-0.53%) 떨어진 1380.07에 마감됐다.

    이날 시장은 美 증시가 이틀째 상승했다는 소식과 함께 기업 관련 호재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 상승 출발했다.

    이후 장중한 때 1393.51 포인트까지 오르며 상승탄력을 높여가는 듯 보였지만 코 앞으로 다가온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의 콜 금리 결정에 대한 부담감이 투자심리를 상당히 위축시켰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41억원과 49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낸 반면에 개인은 35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중반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은 19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84%)와 운수창고(0.75%), 전기가스(0.20%) 등 세 종목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수출주인 전기전자업종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930원대에 머물렀음데도 불구하고 장중 내내 상승세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의약품(-1.26%)을 비롯해 기계(-1.91%), 철강금속(-0.13%), 의료정밀(-1.28%), 운수장비(-0.88%), 유통(-1.03%), 통신(-1.02%), 금융(-0.62%), 은행(-0.80%), 보험(-2.59%), 증권(-0.55%)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가장 낙폭이 컸던 업종은 건설(-3.47%)로 집값 폭등을 잡기 위한 부동산 안정 대책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에서 동반된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총 253개 종목이며 하락종목은 모두 487개 종목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상승하며 전날 보다 0.99% 오른 6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1.47%)와 현대차(1.38%)가 동반 상승했다.

    특히 하이닉스의 경우 도시바가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제기한 낸드 특허 관련 소송 예비 판결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SK텔레콤(-1.68%)과 우리금융(-0.71%), 국민은행(-0.27%), POSCO(-0.18%)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삼양중기(12.03%)가 최대주주와 주요주주간 지분 확보 경쟁이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 근처까지 올랐다.

    또 섬유사업 부문에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는 평가를 받은 효성이 전날 보다 2.13% 상승한 2만4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4.08 포인트(-0.68%) 내려간 596.61을 기록하며 600선을 내주고 말았다.

    LG텔레콤(0.47%)과 하나투어(2.18%)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실적을 발표한 NHN(-1%)과 하나로텔레콤(-2.86%), 아시아나항공(-1.55%), CJ홈쇼핑(-3.28%)등이 약세권에 머물렀다.

    올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향후 성장성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다음은 3% 이상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특히 코스닥 상장 첫날 하한가로 곤두박질치며 호된 신고식을 치른 소리바다의 경우 하룻밤새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관심을 모았다. 소리바다는 14.71% 급등하며 상한가인 1560원을 기록했다.

    포스데이타(2.95%)와 기산텔레콤(0.38%), 에이로직스(2.31%) 등 와이브로 관련주는 KT의 투자확대 계획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전날 보다 올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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