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론스타 경영진에 대해 14일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또,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당시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조사에 나섰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엘리스 쇼트 부회장 등 론스타 경영진에게 14일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하기로 했습니다.

<CG>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미국에 있는 엘리트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자문 이사 등 본사 경영진에게 14일까지 검찰에 출석하라고 소환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론스타 경영진이 소환 요청에 불응할 경우 다음 주 후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3번째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한 뒤 범죄인 인도청구 절차를 밟기로 했습니다.

(S : 검찰, 론스타 영장 기각 명분쌓기)

검찰이 정공법으로 선회하면서 체포영장 기각에 대한 명분쌓기와 론스타의 경영진을 압박하기 위한 수순이라는 게 법조계의 분석입니다.

(S : 검찰, 하종선 사장 소환 조사)

대검 중수부는 또, 하종선 현대해상 사장을 소환해 경제.금융 부처를 상대로 로비를 시도했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종선 사장은 지난 2003년 법무법인에서 고문변호사로 일했던 당시 론스타측의 법률자문을 맡으면서 20억원의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 : 이달 말 이헌재 전 부총리 소환)

이와 함께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 당시 김앤장 고문이었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이달 말 소환해 매각과정에 부당한 청탁을 했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편집 : 김지균)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와 하종선 사장이 외환은행 인수 당시 정.관계에 대한 로비 정황이 드러날 경우 금융감독당국에 대한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