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오리떼의 화려한 群舞 '금강호 철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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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가족나들이의 으뜸 주제 중 하나는 철새탐조. 기러기들의 'ㄱ'자 안행(雁行)과 가창오리떼의 화려한 군무는 아이들의 자연학습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뜻밖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철새를 관찰하기 좋은 곳으로는 서산 천수만간척지,서천·군산 금강하구둑,철원평야,창원 주남저수지,해남 고천암호,순천만과 고성 화진포호 등 동해안의 호수들이 손꼽힌다.
# 17 ~ 21일 열려 … 60만마리 비상
요즘은 금강하구둑이 제일 좋다. 해뜨기 직전과 해질녘에 펼쳐지는 가창오리떼의 군무까지 볼 수 있다. 때마침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원에서 '제3회 군산 철새축제'가 열린다.
금강호는 국내 3대 철새도래지로 손꼽히는 곳. 강폭이 넓고 하구둑 아래 갯벌이 잘 발달된 데다 철새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쉴 수도 있는 나포십자들녘이 바로 옆에 있어 매년 50여종 6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새축제 행사장에 있는 지하 1층~지상 11층 높이의 철새조망대에서 이들 철새의 생태를 관찰하기 좋다. 또 조류생태공원,철새신체탐험전시관,부화체험장 같은 시설도 탐조여행의 묘미를 돋운다.
축제의 백미는 철새탐조투어. 행사장~조망대~나포십자들 철새탐조회랑~행사장을 도는 1시간30분짜리 코스. 오전 10시,낮 12시,오후 2시,4시30분 하루 4회 일반인을 위한 무료 탐조버스를 운행한다. 축제장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새박사 윤무부 교수가 동행하는 탐조버스는 오는 17~1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5시 3차례 출발한다. 축제홈페이지(www.gunsanbirdfestival.net)를 통해 사전 신청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준다. 오후 늦게 출발하는 탐조버스에 오르면 가창오리떼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탐조버스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횟수를 줄여 운행할 예정이다.
# 조망대 6개의 대형 모니터로 보세요
철새 조망대 안에서도 철새관찰이 가능하다. 금강호 일원 3개 지점에 설치한 파노라마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실시간 영상을 조망대 내 6개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물새장,산새장,맹금류사,소조류사로 구분된 조류생태공원에서는 겨울 철새를 포함한 각종 조류를 만날 수 있다. 해미석을 깐 294m의 지압보도를 만들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알맞다. 철새신체탐험전시관도 잘 꾸며져 있다.
가창오리의 몸 속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동선을 꾸며 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33km의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투어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서 비응도관광어항~야미도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에 무료 관광버스를 투입한다. 관광안내해설사가 동승,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풀어 들려준다.
군산철새축제상황실 (063)453-7205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철새를 관찰하기 좋은 곳으로는 서산 천수만간척지,서천·군산 금강하구둑,철원평야,창원 주남저수지,해남 고천암호,순천만과 고성 화진포호 등 동해안의 호수들이 손꼽힌다.
# 17 ~ 21일 열려 … 60만마리 비상
요즘은 금강하구둑이 제일 좋다. 해뜨기 직전과 해질녘에 펼쳐지는 가창오리떼의 군무까지 볼 수 있다. 때마침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군산시 금강철새조망대와 금강호 일원에서 '제3회 군산 철새축제'가 열린다.
금강호는 국내 3대 철새도래지로 손꼽히는 곳. 강폭이 넓고 하구둑 아래 갯벌이 잘 발달된 데다 철새들이 먹이활동을 하고 쉴 수도 있는 나포십자들녘이 바로 옆에 있어 매년 50여종 60여만 마리의 철새들이 찾아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새축제 행사장에 있는 지하 1층~지상 11층 높이의 철새조망대에서 이들 철새의 생태를 관찰하기 좋다. 또 조류생태공원,철새신체탐험전시관,부화체험장 같은 시설도 탐조여행의 묘미를 돋운다.
축제의 백미는 철새탐조투어. 행사장~조망대~나포십자들 철새탐조회랑~행사장을 도는 1시간30분짜리 코스. 오전 10시,낮 12시,오후 2시,4시30분 하루 4회 일반인을 위한 무료 탐조버스를 운행한다. 축제장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새박사 윤무부 교수가 동행하는 탐조버스는 오는 17~18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5시 3차례 출발한다. 축제홈페이지(www.gunsanbirdfestival.net)를 통해 사전 신청한 사람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을 준다. 오후 늦게 출발하는 탐조버스에 오르면 가창오리떼의 화려한 군무를 감상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 탐조버스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횟수를 줄여 운행할 예정이다.
# 조망대 6개의 대형 모니터로 보세요
철새 조망대 안에서도 철새관찰이 가능하다. 금강호 일원 3개 지점에 설치한 파노라마 카메라를 통해 들어오는 실시간 영상을 조망대 내 6개의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볼 수 있다. 물새장,산새장,맹금류사,소조류사로 구분된 조류생태공원에서는 겨울 철새를 포함한 각종 조류를 만날 수 있다. 해미석을 깐 294m의 지압보도를 만들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알맞다. 철새신체탐험전시관도 잘 꾸며져 있다.
가창오리의 몸 속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동선을 꾸며 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시킨다.
33km의 세계 최장 새만금 방조제투어도 즐길 수 있다. 축제장에서 비응도관광어항~야미도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에 무료 관광버스를 투입한다. 관광안내해설사가 동승,이 지역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풀어 들려준다.
군산철새축제상황실 (063)453-7205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