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조정에 큰 마찰이 없을 경우 신한금융지주회사는 25%에 가까운 소액주주 지분을 공개매수하게 됩니다. 김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초 LG카드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자산 정밀 실사후 가격조정 범위는 인수제안가격의 5%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제시한 인수제안가 6만,841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가격조정할 수 있는 3,420.5원입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가격은 6만4,985.5원에서 7만1830.5원이 사이가 됩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최대한 깎아도 6만4,985원이고, 반대로 산업은행이 아무리 올려 받아도 7만 1,830원인 셈입니다.
LG카드의 9일 종가는 5만9,500원. 가장 적은 공개매수 최소가보다도 5,385원이 낮은 수준입니다. 공개매수가가 최대한도까지 올라갈 경우와 현재 가격은 1만2,330원이 낮습니다.
지금 가격에 LG카드를 주식을 사게 되면 과연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있을까?
신한금융지주회사가 공개매수할 지분은 약 85%입니다.
만일 LG카드 100주를 어제 종가 5만9,500원에 사게 될 경우 이중 85주는 주당 45만7,725원~104만8,050원까지 차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공개매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나머지 15주.
한국증권은 공개매수가 끝나더라도 LG카드 주가가 3만4,700원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개매수에서 제외된 나머지 15주가 주당 3만4,700원까지 하락할 경우, 한주당 2만4,800원씩 15주 합해 37만2,000원을 손해 보게됩니다.
나머지 15주의 가격이 떨어져도 종합하면 8만5,725원~67만6,050원 범위에서 이익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공개 매수 프리미엄을 뺀 LG카드 가격이 어느선이 될지가 관건입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