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은 10일 아모레퍼시픽 보통주를 공개매수하고 아모레퍼시픽 우선주를 장외매수한다고 공시했다.

태평양은 이날 지주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지난달 현물출자에 의한 유상증자를 결의,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기명식 보통주를 1주당 46만8500원에 매수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금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태평양의 기명식 보통주를 발행해 교부하는 것"이라며 "단수주에 해당하는 금액만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환비율과 신주발행가액은 청약일전 5거래일인 오는 14일에 확정 및 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매수 예정주식수는 모두 155만4988주이며 공개매수 결과와 신주배정 공고일은 올 12월 15일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기명식 우선주 장외매수와 관련, 장외매수 가격은 우선주 1주당 20만6000원이며 태평양의 기명식 우선주를 발행해 교부키로 했다고 전했다. 발행예정주식수는 60만2629주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