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만들기 다이나믹혼합1호'펀드는 대신투신운용의 '부자만들기' 시리즈 상품 중 하나다.

일반적인 펀드들이 주식편입 비율을 자산의 60%,또는 40% 이상으로 한정하는 데 반해 이 상품은 주식편입 비율을 10% 이상에서 100% 이하로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펀드매니저가 주식비율을 자유롭게 조절해 시장상황 변화에 쉽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업종 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우량주들이다. 지난 9월1일 기준으로 편입된 주식 중 93%가 대형주다.코스닥 종목은 1% 안팎으로 편입비율을 낮춰놓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편입종목이 63개에 달했지만 올 들어 핵심 우량주로 타깃을 좁혀 최근에는 종목수가 43개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중심의 IT(정보기술)주와 금융주,운수장비주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또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도 편입해놓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을 활용한 헤지전략을 구사해 투자 위험을 낮췄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이 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1.63%다. 성장주식형 평균 수익률(13.59%)을 8%포인트가량 웃돈다고 대신투신측은 밝혔다. 올 들어 업종 대표주 위주의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인 덕분이란 분석이다. 보수율은 연 2.055%이며 선취수수료는 없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