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올해 배당금을 줄일 것이란 예측과 달리 전년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전년 수준의 배당을 유지할 경우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7.8%에 이른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대형주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S-Oil은 10일 이사회를 열어 주당 750원의 분기배당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때와 같은 수준이다. S-Oil은 지난 6월 말에도 중간배당으로 역시 작년과 같은 주당 1500원의 배당을 했다.

차홍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당초 시장에서는 올해 정유업체 실적이 다소 저조한 것을 반영해 연간 배당금이 주당 4750원으로 작년의 5125원보다 7.3%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며 "그러나 중간배당은 물론 분기배당도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하는 것으로 봐서 기말 배당금도 작년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