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10일 유흥업소에서 손님들을 상대로 나체쇼 등 퇴폐영업을 한 혐의(풍속영업)로 업주 나모(33)씨와 종업원 이모(36.여)씨 등 2명과 여 종업원들에게 퇴폐영업을 강요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영업부장 허모(26)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나씨는 지난 4월 울산시 남구 달동에 C유흥업소를 차린 뒤 여종업원 7명을 고용해 최근까지 손님들을 상대로 나체쇼 등 퇴폐영업을 해 2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여종업원들을 관리하며 퇴폐영업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허씨는 여종업원들을 상대로 "빚 갚으려면 열심히 하라"며 상습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허씨는 울산의 모 폭력조직 소속 행동대원이었으며, 업소에는 CC(폐쇄회로)TV와 이중 잠금장치 등을 설치해 단속을 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울산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jo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