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스키·스노보드 시즌이 다가온다.

눈 덮인 스키장과 눈썰매장은 자외선의 천국이다.

바닷가 백사장의 자외선 반사율이 15~20%라면 스키장은 이보다 4~5배 높은 85%에 이른다.

따라서 눈밭에서는 피부 노출을 최대한 줄이고 자외선과 추위에 따른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꼼꼼히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은 기미와 주근깨를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SPF(자외선차단지수)가 최소한 30 이상인 것으로 바른다.

이마,볼,콧등,입 주변뿐 아니라 입술,눈가,귀 뒤 등과 같은 곳도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 있는 립 밤,아이크림,페이셜 크림 등으로 꼼꼼하게 커버해줘야 한다.

찬바람에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스키장에 나서기 전 오랜 시간 지속하는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키엘'이 내놓은 '올 스포츠 넌 프리즈 스킨 프로펙터(40g,3만3000원)'는 왁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로 골프나 스키 등의 스포츠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맞춤식으로 고안한 자외선 차단제다.

왁스 타입으로 땀이나 물에 녹아 지워지지 않고,추위로부터 피부를 단단히 막아준다는 게 제조사의 설명.같은 브랜드의 '울트라 훼이셜 크림(50ml,3만5000원)'은 그린란드 원정대가 혹독한 한파에서 탐험을 할 때 사용했다는 24시간 지속 보습 크림이다.

스키장에서 돌아온 뒤 찬바람과 자외선에 손상받은 피부를 촉촉하게 재생시키기 위한 마스크팩 제품도 나와 있다.

'비오템'의 '수르스테라피 마스크(24g짜리 6장,7만2000원)'는 7가지 필수 미네랄 성분과 중탄산 이온,스파 워터 성분이 들어 있는 남녀 공용 얼굴팩이다.

'수르스테라피 에센스'를 25배 농축한 성분이 들어 있어 온천욕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더페이스샵'의 '링클스탑 인텐시브 나이트 앰플(24ml,1만6900원)'은 이 같은 애프터 케어 제품 중 중저가 상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피부세포 정상화 주기인 28일(4주)에 맞춰 한 주에 한 개씩 총 4개의 앰플을 사용하도록 구성돼 있다.

낫또 추출물과 니아신아마이드 등으로 이뤄진 고(高)보습 시스템이 강력한 보습 작용을 한다고 제조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