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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그나칩 회생 … 희망의 길 보인다" ‥ 박상호 사장, 내년말 턴어라운드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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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년간 실적이 계속 악화되고 좋은 인력들이 많이 빠져나갔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 침체의 바닥은 지났습니다.

    내년 말에는 반드시 흑자전환을 할 수 있을 겁니다."

    지난 5월28일 허염 전 사장이 실적 부진을 이유로 전격 경질되면서 '구원투수'로 긴급 투입된 박상호 매그나칩반도체 사장.지난 10일 기자들과 만난 박 사장은 최근 매그나칩의 현황과 내년 사업 전망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003년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직을 그만둔 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의 고문으로 활동하다 매그나칩의 새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다.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1700억원의 누적 영업손실과 1740억원의 누적 순손실을 기록한 매그나칩을 회생시키는 게 그의 '미션'이었다.

    박 사장은 취임 이후 160여일을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시기"라고 평가했다.

    그는 "취임 초 실적 악화를 추스르는 동시에 직원들의 동요도 다잡아야 한다는 과제를 해결해야 했다"며 "이제 어느 정도 인력 및 사업 구조조정을 마무리지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매그나칩은 지난해 말 4200명이던 직원 수를 3700명으로 줄였다.

    올초에는 비주력사업인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사업부를 매각,△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CMOS 이미지센서(CIS) 등 3대 주력사업 체제를 확고히 했다.

    박 사장은 현재 매그나칩이 위기의 순간을 넘어섰다고 단언했다.

    그는 "성공적으로 구조조정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더 이상 감원할 계획은 없다"며 "또 당분간 신규 사업 투자보다는 (매그나칩의 역량 안에서) 지난해 수준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3대 주력사업이 제자리를 찾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업계 평균(14%)을 능가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2분기 이후 실적이 상승곡선을 그린 뒤 연말께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흑자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사장은 이를 위해 "핵심 연구·개발(R&D) 인력을 계속 확충해나가는 한편 국내 5개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회사)들과도 공동 기술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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