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Food 전성시대 ‥ 해산물 레스토랑 잇따라 문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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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후 7시30분.신세계푸드가 지난달 25일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 문을 연 시푸드 패밀리 레스토랑 '보노보노' 삼성점(350석 규모)은 평일임에도 불구,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으로 붐볐다.
활어만을 사용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초밥코너와 80kg짜리 참치를 통째로 도마에 올려놓고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썰어주는 이벤트는 단연 인기였다.
음식값은 3만5000원으로 경쟁업체보다 다소 비싸다.
개장 첫날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곳으로 출근을 하고 있는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는 "활어와 친환경 야채를 사용하고 있다"며 "호텔 수준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할인쿠폰이나 카드사와의 제휴 등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곳엔 이달과 다음 달 주말 저녁시간대 단체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
해산물 먹거리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최근 신세계푸드,CJ푸드빌 등 대기업이 가세해 서울 강남 목동과 경기도 일산을 중심으로 문을 연 해산물 전문 시푸드 레스토랑은 평일에도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마트(할인점) 식품매장에서도 육류 판매는 뒷걸음질하고 있는 반면 해산물 매출은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업계,'바다 이야기' 한창
포화상태에 이른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에서 시푸드 레스토랑이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외식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와 관심이 증폭되면서 시푸드 레스토랑이 새로운 외식장소로 각광받고 있어서다.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1조53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푸드의 매출 규모는 3.4%인 360억원대에 불과하다.
100여가지 이상의 해산물이 제공되는 시푸드 레스토랑의 음식값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1만8000~3만5000원 선.
CJ푸드빌은 지난 5월 서울 발산역 인근에 250석 규모로 바닷가재와 킹크랩을 파는 시푸드 레스토랑 '씨푸드 오션'을 개점했다.
한 달 매출은 5억~7억원 선이며 주말에 평균 2000여명이 방문한다.
지난달 19일에는 경기 일산 마두역에 2호점을 열었고 다음 달에는 대치동에 3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BBQ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도 지난달 19일 서울 목동에 시푸드 음식점 '오션스타'를 선보였다.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해온 300평 규모의 목동 1호점에는 하루 18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미국계인 '아시안 키친'은 경기 일산·안산·분당 등 수도권 롯데마트에서 '바이킹스'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 대치동에 미국 초밥 뷔페 전문점인 '토다이'를 선보였다.
◆할인점,'쇠고기' 지고 '생선' 뜬다.
할인점에서도 육류 판매량은 줄어드는 반면 수산물 매출은 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수산물 매출 신장률은 올 상반기 7%에서 지난 9월과 10월에는 10.9%를 기록했다.
반면 육류 판매량은 역신장세다.
올초 5% 신장률을 보이던 육류는 하반기 들어 마이너스 신장률로 돌아섰다.
이처럼 생선류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다.
윤명규 신세계 수산팀 부장은 "수산물은 육류에 비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고 가격이 저렴해 수산물 판매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육류 판매신장률은 4%에 머문 데 비해 수산물은 7.6%의 신장률을 보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활어만을 사용해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초밥코너와 80kg짜리 참치를 통째로 도마에 올려놓고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썰어주는 이벤트는 단연 인기였다.
음식값은 3만5000원으로 경쟁업체보다 다소 비싸다.
개장 첫날부터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곳으로 출근을 하고 있는 최병렬 신세계푸드 대표는 "활어와 친환경 야채를 사용하고 있다"며 "호텔 수준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할인쿠폰이나 카드사와의 제휴 등을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곳엔 이달과 다음 달 주말 저녁시간대 단체예약이 거의 끝난 상태다.
해산물 먹거리가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최근 신세계푸드,CJ푸드빌 등 대기업이 가세해 서울 강남 목동과 경기도 일산을 중심으로 문을 연 해산물 전문 시푸드 레스토랑은 평일에도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를 잡을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 마트(할인점) 식품매장에서도 육류 판매는 뒷걸음질하고 있는 반면 해산물 매출은 빠른 속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업계,'바다 이야기' 한창
포화상태에 이른 패밀리 레스토랑 시장에서 시푸드 레스토랑이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외식업체들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와 관심이 증폭되면서 시푸드 레스토랑이 새로운 외식장소로 각광받고 있어서다.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1조53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시푸드의 매출 규모는 3.4%인 360억원대에 불과하다.
100여가지 이상의 해산물이 제공되는 시푸드 레스토랑의 음식값은 업체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략 1만8000~3만5000원 선.
CJ푸드빌은 지난 5월 서울 발산역 인근에 250석 규모로 바닷가재와 킹크랩을 파는 시푸드 레스토랑 '씨푸드 오션'을 개점했다.
한 달 매출은 5억~7억원 선이며 주말에 평균 2000여명이 방문한다.
지난달 19일에는 경기 일산 마두역에 2호점을 열었고 다음 달에는 대치동에 3호점을 개장할 예정이다.
BBQ를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도 지난달 19일 서울 목동에 시푸드 음식점 '오션스타'를 선보였다.
지난 5월부터 시범 운영해온 300평 규모의 목동 1호점에는 하루 1800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미국계인 '아시안 키친'은 경기 일산·안산·분당 등 수도권 롯데마트에서 '바이킹스' 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 대치동에 미국 초밥 뷔페 전문점인 '토다이'를 선보였다.
◆할인점,'쇠고기' 지고 '생선' 뜬다.
할인점에서도 육류 판매량은 줄어드는 반면 수산물 매출은 늘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 수산물 매출 신장률은 올 상반기 7%에서 지난 9월과 10월에는 10.9%를 기록했다.
반면 육류 판매량은 역신장세다.
올초 5% 신장률을 보이던 육류는 하반기 들어 마이너스 신장률로 돌아섰다.
이처럼 생선류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다.
윤명규 신세계 수산팀 부장은 "수산물은 육류에 비해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적고 가격이 저렴해 수산물 판매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육류 판매신장률은 4%에 머문 데 비해 수산물은 7.6%의 신장률을 보였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