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수능) 시험이 치러지는 오는 16일 수험생 등교 시간대에 버스 지하철 택시 등을 집중 배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의 경우 배차 간격이 짧아지는 오전 러시아워 시간을 평소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확대,서울시내 전동차 운행을 47회 늘릴 계획이다. 비상 사태에 대비,전동차 15편도 대기시키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오전 6~8시10분 사이에 집중 배치돼 운행 간격이 짧아진다. 특히 택시는 개인택시 부제를 오전 4시~낮 12시까지 8시간 동안 해제해 1만6500여대가 추가 운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자치구와 동사무소의 행정차량과 직능단체.자원봉사대의 지원을 받아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태워주고 길도 안내하기로 했다. 지하철 역이나 버스에서는 시험장 안내 방송이 제공되고 시험장 주변에선 교통 안내,불법 주.정차 단속,시험장 반경 200m 구간에 대한 차량 진출.입 통제 등이 실시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