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간의 '뉴욕채널' 접촉 대표인 위성락 주미 한국대사관 정무공사와 북한 뉴욕 대표부의 김명길 공사는 최근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갖고 북핵 6자회담 진전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남북한간의 뉴욕채널 접촉은 그동안 위성락 공사와 한성렬 북한 대표부 차석대사간에 이뤄져왔으나 한 차석 대사가 10월 중순 귀국하고 김명길 공사가 새로 부임함에 따라 양측이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갖고 6자회담 재개 등 당면 현안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벌였다고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이 13일 전했다.

남북한 양측은 그동안 뉴욕채널을 통한 접촉을 수시로 가져왔으나 북한이 지난 7월 미사일 시험을 강행한 이후엔 상호 회동은 이뤄지지 않은채 비공식 접촉만 유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