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이 맨 똑같은 가방을 찾아라.'

유명 연예인이 사용하는 핸드백이나 구두,시계,보석,액세서리 등과 똑같거나 유사한 제품을 찾아주는 검색엔진이 나왔다.

미국의 인공지능 사진인식업체 리야가 개발한 '라이크닷컴(www.like.com)'이 주인공.

문자로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유명인이 이런 제품을 착용하고 있는 사진을 이용하는 검색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특별히 화상 검색엔진이라 부른다.

핸드백 등 사진의 일부분을 지정해주면 라이크닷컴은 가장 비슷한 화상,즉 제품을 찾아준다.

그동안 화상 검색엔진은 화상과 연결된 태그나 문장으로 검색해 정밀도가 낮았는데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

각 검색결과 페이지에는 상품명과 가격정보가 첨부돼 있다.

커서를 갖다 대면 상세 정보에 대한 팝업창이 뜬다.

색 형태 패턴이라는 3개 기준으로 검색대상을 좁힐 수 있다.

모든 상품 화면에 아마존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링크돼 있다.

리야는 수주 내에 의류도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200만개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일 3만개씩 추가하고 있다.

조만간 '라이크 업로드(Like Upload)'란 기능을 추가할 방침이다.

사용자가 갖고 있는 상품의 사진을 '라이크닷컴'에 올려 유사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리야는 지난 3월 구글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화제를 모은 기업.현재 베이파트너스 등 미국 투자회사들이 1950만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화상인식과 검색분야에서 수십개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