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적대적 인수합병으로부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자사주 교환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진해운은 자사주 120만주를 대한해운에 매각하는 대신

대한해운 주식 75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벌크선을 중심으로 하는 대한해운과 영업상 제휴를 확대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입니다.

S)

대한해운도 "사업기반 확대와 우량주식 투자를 통한 수익성 제고를 목적으로 자사주 교환을 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한진해운과 대한해운의 상호 자사주 매입을

적대적 M&A에 대비한 포석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CG)

대한해운은 2년 전 골라LNG와의 경영권 분쟁을 겪은 이후에도 골라LNG가 여전히 2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외국계 투자사인 스타뱅거도 대한해운 지분 6.5%을 가지고 있습니다.

양쪽의 지분은 이진방 대한해운 사장 등 대주주 23.8%보다 높아 경영권 위협을 배제할 수 없었지만

이번 자사주 매각으로 우호지분을 31.3%까지 끌어올린 셈입니다.

CG)

조수호 회장 지분이 18%에도 못미치는 한진해운 역시

이번 자사주 교환으로 주총 의결권이 늘어난 효과를 보게됩니다.

한진해운은 최근 이스라엘 해운갑부 새미오퍼의 주식매입으로 외국계 적대적 M&A 혹은

새미오퍼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연계한 경영권 위협 가능성이 대두되어 왔습니다.

적대적 M&A설로 몸살을 앓아왔던 한진해운과 대한해운.

자사주를 교환해 서로의 백기사가 되는 방식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섰습니다.

와우TV뉴스 000입니다.

*CG의뢰

SUB) 경영권 방어 자사주 교환

S)한진-대한해운 상호 지분투자 결정

CG) 대한해운 지분현황

(단위 : %)

*원그래프로 해주세요

이진방 사장 등 23.8

골라LNG 21.09

스타뱅거 5.2

한진해운 매각 7.5

CG) 한진해운 지분현황

(단위 :%)

*원그래프로 해주세요

조수호 회장 17.7

조양호 회장 11

새미오퍼 12

대한해운 매각 1.67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