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대한민국의 토종은행으로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은행이 되어야 하며,향후 우리은행은 목표 순이익의 1%를 사회공헌에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갈 것이다.

임직원들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고 사회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

이 말은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천하기 위해 제시한 행동강령이다.

우리은행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임직원 자원봉사 캠페인을 벌이면서 '나눔'경영에 나서고 있다.

봉사정신의 기업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직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03년 4월부터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모금한 '우리사랑기금(계좌당 1000원)'을 조성,사회복지시설 지원과 봉사활동 경비로 쓰고 있다.

특히 임직원 자원봉사 캠페인인 'Together Woori 임직원 자원봉사 운동'을 매년 상·하반기에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우리은행의 모든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만원 미만의 단수금액을 자발적으로 모금해 결식아동 등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우리어린이 사랑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한국복지재단에 결식아동돕기 연간 후원금 360만원을 전달했으며 향후 유니세프 월드비전 등 세계적인 후원단체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또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통한 지역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4월 경기 안성시 대덕면 내곡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과실수 및 텃밭 분양,산출 농작물 구입,임직원 자원봉사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도·농 교류를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활동도 계속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희망의 마을(무의탁노인 요양시설),명휘원(특수교육기관),삼육재활원(특수교육기관) 등에 성금 및 성품을 지원하고 한국해비타트의 '사랑의 집짓기'후원 및 자원봉사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2002년부터 매년 1세대(건축비용 6000만원) 건축비 후원 및 임직원 참여활동을 진행중이다.

매년 4월과 10월 은행장과 사외이사 및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사1산 가꾸기 운동'의 일환으로 남산에서 식목행사,육림행사 및 자연보호행사도 갖는다.

또 비영리 시민단체인 '아름다운 가게' 본사 및 전국 16개 매장에서 은행장 및 임직원이 참여하여 임직원 6000여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당일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아름다운 가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행사도 갖고 있다.

이 밖에 사랑의 헌혈행사,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 경험을 토대로 해서 앞으로 체계적인 활동을 벌이기 위해 사회공헌활동 추진 전담조직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해 자원봉사문화를 정착시키고,비영리단체 및 지역사회 등과 연계한 사회공헌 마케팅을 추진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우리은행이 사회복지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 및 각종 재해성금 등 사회공헌활동으로 쓴 돈은 지난해 103억원,올해는 상반기에만 176억원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한국경제신문이 올해 선정한 사회공헌기업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지주회사인 우리금융과 함께 사회공헌사무국을 별도로 설치,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