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회봉사 활동의 전위부대는 'KB사회봉사단'이다.

KB사회봉사단은 1998년부터 조직돼 꾸준히 활동해 왔으며 2005년부터는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 전행적 차원의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최근 KB사회봉사단을 영업점 및 본부부서 1200여개 봉사팀으로 대폭 확대해 더욱 조직적인 자원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노인 및 장애인시설 봉사와 무료급식 활동,자연재해 발생 시 구호활동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오는 18일에는 직접 김장을 담아 저소득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이 같은 사회봉사활동을 시스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먼저 영업점 업적평가(KPI)에 사회봉사활동 가산점(5점)을 부여해 전행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봉사팀에 대해선 사회공헌 활동비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우수 자원봉사팀에 대해선 '국은인상'을 수여하는 등 포상제도 운영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 휴가제도 등을 신설해 개인 직원들의 자발적인 사회봉사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직원은 연 3일 청원휴가를 낼 수 있다.

전 임직원 자원봉사 단체 보장보험(상해보험)에도 공헌활동 중 생길 수 있는 사고에도 대비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사회봉사 휴가 활성화와 사회공헌 휴직제도 도입,직원별 사회공헌활동 마일리지 제도 등도 검토하고 있다"며 "직원들의 자원봉사 활동 내역을 봉사활동 평가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자원봉사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은행 임직원 모두가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사회공헌 활동의 전략화도 추진하고 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선 사회공헌에 있어서도 전략적 개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웃과 함께 하는 KB 국민은행'의 이미지를 정립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중장기 사회공헌 전략'도 수립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안이 확정되는 대로 은행 임직원들이 어려운 여러 이웃들과 함께 사랑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나눌 수 있는 시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