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지 한달이 지나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 사업은 다시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지 한달째인 지난 7일 개성공단 시범단지가 완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수퍼)개성공단 완전가동

2003년 6월말 공사를 시작한 이후 3년 4개월 만입니다.

핵실험 여파로 한동안 위축됐던 개성공단사업은 다시 평온을 찾는 모습입니다.

정부의 대북제재 방안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씨지)정부 대북 정책

내용 제재 방안

금강산, 개성사업 기본틀 유지

쌀,비료지원 6자회담 따라 재개 검토

북 인사 입국 제한 유엔안보리 대상자 지정까지

          조치 유보

북한의 자극은 최대한 피하면서 유엔 안보리의 정책을 수용하는 선에서 결정을 내렸다는 해석입니다.

정부는 이미 지난 7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쌀과 비료 지원, 경의선과 동해선 북한 철도역사 장비, 경공업 원자재 제공을 유보한 상태입니다

(수퍼)북측 근로자 직불제도 조기도입

추가 제재 조치라면 북측 근로자에 대한 임금 직불제도 조기 시행과 개성공단 1단계 2차 분양을 미룬 정도입니다.

금강산 사업은 상대적으로 제재 수위가 높지만 큰 틀에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씨지)금강산 관광객 추이

1만1040 2만7633 1만9363 2만2279

1월 4월 7월 10월

금강산관광 체험학습 지원 중단은 관광사업 전체를 감안하면 큰 타격은 아닙니다.

다만 금강산 관광에 대한 정부 보조금 중단은 계절적으로 비수기를 앞두고 있어서 재정에 어려움을 줄 전망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국제여론과 미국측의 압력.

(씨지)제이 레프코위츠 미 대북인권특사

“개성공단 북한 지도부 돈줄”

이와 관련해 제이 레프코위츠 미국 대북 인권특사가 우리정부에게 개성공단 유보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북한의 개성공단사업 이익금이 북한 지도부의 '돈줄' 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사업은 유엔 결의안과 관계없다는 우리 정부의 주장이 국제사회에서 얼마나 인정되는가가 사업 진행의 최대 관건입니다.

와우TV뉴스 박준식입니다.

영상편집:김지균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