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즈펠드 美국방 '전범' 혐의‥독일 법정에서 재판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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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법률단체가 14일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을 전범 혐의로 독일 법정에 제소했다.
미국 중간선거 패배의 책임을 추궁당해 국방장관에서 물러나게 된 그에게 시련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법률소송을 통한 인권보호 운동을 벌이는 헌법권리센터(CCR)는 이날 럼즈펠드 장관과 다른 미 정부 관리들이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와 쿠바 관타나모 기지의 포로 학대 사건과 관련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전범 혐의 수사를 요구하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CCR는 220쪽에 달하는 소장에서 럼즈펠드 장관이 개인적으로 고문을 명령하고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법률고문을 지낸 앨버토 곤잘러스 법무장관,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국장, 리카르도 산체스 전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등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마이클 래트너 CCR 뉴욕지부 소장은 고문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제소를 결정했다며 "이는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미국 중간선거 패배의 책임을 추궁당해 국방장관에서 물러나게 된 그에게 시련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법률소송을 통한 인권보호 운동을 벌이는 헌법권리센터(CCR)는 이날 럼즈펠드 장관과 다른 미 정부 관리들이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와 쿠바 관타나모 기지의 포로 학대 사건과 관련이 있다며 이들에 대한 전범 혐의 수사를 요구하는 소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CCR는 220쪽에 달하는 소장에서 럼즈펠드 장관이 개인적으로 고문을 명령하고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법률고문을 지낸 앨버토 곤잘러스 법무장관, 조지 테닛 중앙정보국(CIA)국장, 리카르도 산체스 전 이라크 주둔 미군 사령관 등도 기소 대상에 포함됐다.
마이클 래트너 CCR 뉴욕지부 소장은 고문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가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제소를 결정했다며 "이는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