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부동산증권펀드'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짭짤한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글로벌부동산증권펀드'는 전 세계의 다양한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리츠 포함)과 부동산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해외 뮤추얼펀드다.

세계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호황을 보인 지난해 3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46.42%의 수익을 달성해 화제가 될 정도다.

지난 13일 기준 연간 수익률도 35.5%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푸르덴셜만의 부동산펀드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부동산증권펀드'는 푸르덴셜금융의 부동산 전문운용회사인 미국 뉴욕의 푸르덴셜부동산투자(PREI;Prudential Real Estate Investors)가 운용하고 있다.

푸르덴셜부동산투자는 부동산 전문가 500여명이 연간 수조원대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적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다.

위험성이 높은 실물 부동산 대신 임대수입이 주인 부동산회사와,뉴욕 도쿄 런던거래소 등에 상장된 부동산 관련 유가증권을 투자 대상으로 해 안정적인 운용을 자랑하고 있다는 평가다.

간판상품인 '글로벌부동산증권펀드'의 경우 2006년 9월 말 현재 수탁액이 2700억원 정도에 이르는 대형 펀드로 성장했다.

이 펀드는 매일 환매 신청이 가능해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동성 확보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푸르덴셜증권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동산증권 시장 규모를 감안할 때 향후 관련 펀드상품이 더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2003년 3000억달러 규모였던 세계 부동산증권 시장은 2005년에는 6000억달러로 급팽창했다.

특히 리츠시장의 경우 미국 호주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초기 단계라는 점에서 전 세계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부동산증권 펀드의 전망은 더욱 밝다는 게 푸르델션증권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부동산 시장은 리츠 투자의 이점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으며 글로벌부동산증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 덕분에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수익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