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내에서도 최고 엘리트를 자부하는 재정경제부 공무원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상사는 누구일까.

재경부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최근 무보직 서기관(4급) 이하 직원 412명을 대상으로 '가장 닮고 싶은 상사'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장급에서는 조원동 경제정책국장,신제윤 국제금융심의관,이도호 국세심판원 상임심판관이 후배들로부터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과장급으로는 김익주 국제금융과장,김낙회 조세정책과장,문창용 조세분석과장,신형철 국고과장,최상목 증권제도과장,최희남 외화자금과장,서정호 국세심판원 제12조사관 등이 신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익주 과장과 김낙회 과장은 3회,이도호 상임심판관과 문창용 과장,최희남 과장은 2회째 가장 닮고 싶은 상사로 선정돼 부하직원들로부터 지속적인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이후 4회째 시행해온 '가장 닮고 싶은 상사' 투표는 업무능력과 조직관리능력,개혁성 등을 평가요소에 반영하고 있다.

재경부 공직협측은 "앞으로도 설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이상적인 리더상을 제시하고 조직의 역량 강화 및 민주성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