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3분기 유무선 통신사 CEO들의 성적은 어땠을까요? 김택균, 연사숙 두 기자가 이들 CEO들의 성적표를 체크해봤습니다.

기자> 이통3사의 3분기 영업 실적만 놓고 보면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의 성적표가 가장 좋습니다.

CG)이통3사 3분기 영업익(체인지 처리요망)

[지난해 3분기 대비]

SKT 7581억원 13%↑

KTF 1640억원 17%↓

LGT 986억원 2.8%↓

SK텔레콤은 지난해 대비 13% 늘어난 7581억원의 3분기 영업이익을 내놨습니다.

KTF 영업이익이 17% 감소한 1640억원, LG텔레콤도 2.8% 줄어든 986억원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같은 영업 성적은 각 이통사 CEO들이 얼마나 허리띠를 졸라맸느냐에서 갈렸습니다.

S)SKT, 마케팅 비용 14% 절감

SK텔레콤 김신배 사장은 3분기 마케팅 비용을 2분기 보다 14% 줄인 5127억원으로 묶었습니다.

S)KTF·LGT, 비용절감 7%대 그쳐

반면 조영주 사장의 KTF와 정일재 사장의 LG텔레콤은 마케팅 비용을 2분기 대비 7%대 수준으로 줄이는데 만족했습니다.

반면 신규 가입자 유치 성적표를 들여다 보면 상황은 좀 다릅니다.

CG)가입자 순증 규모(사람모양 처리)

LGT 13만4천명

SKT 32만명

KTF 13만9천명

LG텔레콤은 기분존 돌풍에 힘입어 3분기에만 가입자를 13만 4천명이나 늘렸습니다.

시장 점유율이 50%에 달하는 SK텔레콤이 32만명, 2위업체 KTF가 13만 9천명을 늘린데 비하면 눈에 띄는 성적입니다.

하지만 3분기 주가는 가입자 유치 성적보다는 영업 실적에 민감했습니다.

CG)이통3사 주가 등락률

[기간 : 6월~9월]

SKT -1.2% ↓

KTF -2.3% ↓

LGT -10.8% ↓

3분기 동안 3사 모두 하락세였지만 정일재 사장의 LG텔레콤 주가가 상대적으로 가장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S)영상편집 허효은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