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금융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의 인터넷 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e-모기지론'이 빨라야 12월 말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16일 "e-모기지 판매가 재개되려면 전산시스템 개발 등으로 약 2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금융공사는 판매 재개를 위해 하나은행 삼성생명 등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e-모기지론은 인터넷을 통해 대출신청과 접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장기 고정금리상품인 보금자리론보다 금리가 0.3%포인트 낮아 큰 인기를 끌었지만 LG카드와의 계약연장 실패로 지난달 10일 이후 판매가 중지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