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가 재테크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소액으로도 여러 우량주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고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코스피200과 같은 대표지수뿐 아니라 금융 정보기술(IT) 등 특정 업종에 투자하는 섹터 ETF도 등장하는 등 상품이 다양화하는 추세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아시아ETF펀드'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8개국의 ETF에 분산투자하는 재간접 상품이다.

일본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선진 자본시장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이 골고루 포함돼 수익성을 높인 동시에 위험은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국가별로 다양한 성장동력을 하나의 상품에 담아낸 것이다.

푸르덴셜 관계자는 "아시아 8개국의 약 2200개 우량 기업에 골고루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성장잠재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까닭에 매우 유망한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선진국 시장과 신흥국가 상품에 분산할 수 있어 위험관리가 용이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가령 지난 5월처럼 신흥시장 증시가 급락하는 상황에서는 선진시장으로 신속하게 자산을 이동시켜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15일 기준으로 1021억원의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22.07%다.

국민은행과 푸르덴셜투자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