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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차기총장 유엔 '인수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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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외교관'인 반기문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15일 유엔본부가 있는 뉴욕에 입성한 그는 유엔 사무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한편 내로라 하는 방문객들을 맞느라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연말까지는 사무총장직 인수에 전념해 '준비된 사무총장'의 면모를 보이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반 차기 총장의 위상은 케네디 공항에 도착할 때부터 달라져 있었다.

    국가원수급 경호팀이 따라 붙은 것.그를 위한 경호팀은 15명의 전문요원으로 구성됐다.

    이중 3~4명은 24시간 그를 근접 경호하고 있다.

    별도의 방탄 캐딜락 승용차도 마련됐다.

    이동할 때마다 3~4대의 차량이 함께 움직인다.

    이미 '귀하신 몸'이 된 것이다.

    반 차기 총장의 임시숙소는 맨해튼 한복판에 있는 최고급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4층짜리 관저가 450만달러를 들여 보수공사에 들어간 탓에 내년 9월까지 이 호텔에 머물기로 했다.

    벌써부터 그를 만나고자 하는 국가원수급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유엔에 첫 '출근'한 16일엔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대통령과 쉘 마그네 반데비크 전 노르웨이 수상,엘리 위셀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을 한꺼번에 접견했다.

    이어 올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를 만나 세계의 빈곤퇴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만나는 사람이나 논의하는 주제가 이미 '세계적'이 됐다.

    사무총장직 인수작업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반 차기 총장은 이날 유엔 총회 의장을 맡고 있는 바레인의 알 칼리파 대사를 만나 수단과 레바논을 비롯한 지역분쟁 해결방안 등 유엔총회의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앞으로 매일 오전 유엔 사무차장들로부터 업무를 보고받고 오후에는 국제기구 대표와 각국 대사등을 면담하며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다음 달 14일 유엔총회장에서 취임선서를 한 다음 내년 1월1일부터 사무총장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반 차기 총장은 "현재 나의 임무와 계획은 올 연말까지 사무총장직 인수를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말해 준비된 사무총장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유엔=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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