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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흰개미는 적이 침입하면 접착성 분비물을 내뿜어 적과 내 몸을 함께 응고시켜 집을 지킨다.

흔히 공동체나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던지는 이런 행위를 이타적 자살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사회성이 강한 곤충에게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개미 하나의 크기는 아주 작고 보잘 것 없지만 무리를 이루면 어떤 동물도 이들을 당해내지 못할 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준다.

흰개미 피해가 미국 전역의 화재, 폭풍우, 홍수 손실액을 합친 것보다 크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중소기업도 이와 마찬가지다.

수많은 도전과 응전 속에서 기필코 살아남겠다는 투지와 기술이 있으면 어떠한 외풍도 견딜 수 있다.

기업 하나가 쓰러지면 또 다른 기업이 그 뒤를 잇는 중소기업은 경제의 원동력이다.

중소기업이 없는 한국 경제는 생각할 수 없다.

중소기업은 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틈새시장을 뚫고 세계로 나아가는 유망 중소기업들이 많아질수록 경제는 튼튼해진다.

도무지 방향을 종잡을 수 없는 부동산과 금융정책, 요동하는 증권시장, 그리고 들먹거리는 물가….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흰개미의 응집력을 가지고 난관을 극복해가는 회사는 없을까? 바로 작지만 강한 기업, 즉 '强小'기업이다.

먼저 해외로 눈을 돌려보자. 미국 의회보고서에 따르면, 탄탄한 중소기업의 직원 한 명당 특허출원 건수가 대기업의 무려 14배나 된다.

이 특허를 사업화하는 비율도 대기업보다 2배나 높다.

이들 기업은 결코 큰 회사가 아니다.

완숙기에 접어든 기업도 아니다.

하지만 틈새시장을 차지하고 탄탄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

일본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작지만 강한 기업이 즐비하다.

한때 중환자실까지 갔던 일본 경제는 5년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출에서 원기를 얻어 설비투자, 내수로 선순환이 이뤄진다.

원동력은 제조업체다.

뼈를 깎는 구조조정, 기술개발로 경쟁력을 키웠다.

이제는 과거처럼 재빠르진 않지만 누구보다 오래 달릴 수 있는 몸이 만들어졌다.

일본의 경제 격주간지 '경제계'는 '세계에 자랑할 만한 일본 중소기업' 특집기사에서, 작지만 세계를 주름잡는 중소기업이 경제부활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살아남으려고 임금을 낮추고 고용조정을 하고 기술개발을 했다.

대기업 하도급에 의존하지 않고 나만 만들 수 있는 제품에 주력했다.

그 결과 체질이 담금질한 쇠처럼 야물어졌다.

제조업에서 일상화한 장인정신은 서비스업으로 확산되고 있다.

작지만 강한 기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기초 체력이 약한 사람은 어떤 경기에서도 1등을 차지할 수 없는 것처럼 경제의 기초랄 수 있는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하는 점에서다.

국내에도 종업원이나 매출액 규모 모두에서 대기업과는 비교할 수 없이 작지만, 대기업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춘 '强小'기업들이 있다.

골프장에 설치해 사용하는 '자동 Up&Down 승강식 조명시스템'을 국내 처음 개발한 (주)필엔지와 로봇 청소기의 컨버전스(Convergence)화를 주도 하고 있는 에이스로봇(주), 가스소화설비 분야에서 기술표준을 제시하는 (주)동우이에스씨가 바로 그런 기업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