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0일 삼성전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는 4만6000원에서 4만7200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동환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구조조정 테마가 과거 부실 사업구조를 떨쳐냈다는 의미 이상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손실 제품을 제외하며 발생하는 수익이 아니라 잔존 사업부문 제품의 고부가 비중 증가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이익의 질적 구조가 과거와 차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FC-BGA기판 및 카메라모듈 등이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

올해 4분기에는 MLCC 이익 증가 및 전분기 대비 카메라모듈의 실적 회복 등에 힘입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기 대비 48.4% 성장한 4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기는 20일 오전 10시 현재 전날 보다 200원(0.47%) 오른 4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