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투자가라면 철강 가격 하락기에 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업체를 노려라.

한누리투자증권 하종혁 연구원은 20일 내년 철강 가격이 상반기에는 약세를 보일 것이나 하반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며 가격 하락기를 장기 성장성을 가진 업체에 대한 투자의 기회로 삼을 것을 조언했다.

미국 조강 생산량이 9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고 설비가동률은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재고는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정부가 철강재 순수출의 지속적인 증가에 대한 대책으로 반제품에 대한 수출세를 부과했다고 언급.

이 같은 요소를 종합할 때 최근 철강 가격의 하락 추세는 내년 상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나 하반기부터는 상승 전환될 것으로 판단했다.

가격 하락으로 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일 경우 ▲ 업계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 장기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 이익 안정성이 높은 철강 업체를 저가 매수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현대제철을 적극적인 투자가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한누리는 “일관제철소를 향한 시동을 건 현대제철은 현대차그룹과의 동반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수 의견과 목표가 4만5000원을 유지.

또한 POSCO도 철강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이 제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목표가를 29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