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 대박을 터뜨리진 못하더라도 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건 중요하다.

방법은 여러 가지다.

자기만의 방식을 고집할 수도 있고 남을 따라할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으로 9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가지라는 것.경험이나 학습에 의해 주식이나 채권 등의 포트폴리오를 정했다면 매일매일의 재료나 주위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이를 지켜야 한다.

둘째 최후의 보루를 가져야 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의 특성상 인플레에 연동된 채권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인플레보다 2~3%포인트 높은 수익을 제시하는 채권 등 안정적인 자산에 일부 투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얘기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 것도 필수적이다.

당장 내일 어떻게 될 것처럼 조급함을 갖고 투자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재정 조언가를 잘 활용하는 것도 필요한 방법이다.

지금은 투자대상이 너무 복잡해져 스스로의 힘으로 투자대상을 고르기 힘들기 때문이다.

시장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시장수익률을 뛰어넘어 돈을 버는 사람은 소수다.

대부분 사람들은 평균작에 그친다.

투자비용과 세금을 줄이는 것은 재테크에선 만고의 진리다.

시장의 각종 브로커들과 세무당국에 내는 돈이 많을수록 수익은 줄어든다.

어떡하든 이를 줄여야 한다.

이 밖에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입한 뒤 이를 갚아나가는 생활을 반복해서는 돈을 불릴 수 없다.

때론 일상을 뛰어넘는 투자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부모와 자식 등 가족 전체의 포트폴리오를 염두에 둔 투자방법도 반드시 필요하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