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대표일꾼은 20일 노무현 대통령과 노사모 회원 간 간담회에서 이뤄진 비공개 발언이 녹취·유출된 것에 대해 "노 대통령과 노사모 회원들에게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김 대표는 이날 노사모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당시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문제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VIP의 말을 기록해 여러 회원님들께 전해야겠다는 욕구가 생겼다"며 "그 후 기록된 대통령의 연설내용을 파일로 만들었고 거의 한 달 동안 보관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