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한국가스공사를 2007년 유틸리티업종 탑픽으로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국가스공사는 전형적인 배당주에서 해외자원 E&P(Exploration and Production, 자원개발) 투자관련주로서 인식되면서 성장주로의 변신을 시작했다"며 "정부 규제 완화에 따른 공급단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 요금인상을 통한 수익증대로 E&P관련 신규 투자재원을 마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8월 대우인터내셔널과 함께 투자한 Myanmar A-2 광구에서 새로운 유망구조 2개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공시했다"며 "드릴링(Drilling) 작업을 거쳐 공식적인 가스전의 규모가 국제적으로 인증받게 되는 시점에 새로운 공시를 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양 연구원은 "이 공시내용을 통해 그동안 Myanmar가스전에 확정된 매장량의 규모나 가스전의 개발방식 등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며 "Myanmar의 신규 유망구조에 대한 공시가 내년에 예정돼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에 새롭게 추가하며 이는 한국가스공가 주가상승의 또 다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