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형 M&A가 이어지면서 사모투자전문회사 PEF가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금융감독당국은 PEF의 덩치를 더 키우기 위해 규제완화에 나설 방침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사모투자전문회사 PEF의 규모가 4조6천억원을 넘어섰습니다.

(S: PEF 규모 급증)

지난해 말과 비교해 1조7천억원 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PEF의 갯수도 20개에 달하고 5천억원이 넘는 대형 PEF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태철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현대건설, 대우조선, 동아건설 등 대형 M&A매물이 잔존해 있고 우량 중소기업과 구조조정 중인 기업이 매수처를 찾고있어 PEF 투자기회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같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 갈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설정액 4조6천억원 가운데 실제 투자가 집행된 금액은 1조원에 불과합니다.

일부 PEF의 경우 단기 투자로 먹튀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S: 감독당국, PEF 규제 완화)

금융감독당국은 PEF가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보고 추가적인 규제완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먼저 PEF의 재무적 투자에 대한 법령상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S: 주식관련 사채 투자허용 고려)

아울러 전환사채(CB) 등 주식관련 사채의 투자허용도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S: "보고펀드 PEF 문제없어")

한편 금융감독당국은 최근 논란이 됐던 보고펀드에 대해서는 현행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채상우/ 영상편집 허효은)

보고펀드의 동양생명 출자는 무의결주까지 합하면 10%를 넘는다며 현행규정을 어긴 것이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