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꼭 상금을 받고 싶어요."

23일부터 나흘간 일본 고치현 구로시오CC에서 열릴 일본골프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총상금 1억4000만엔)에 출전하는 미셸 위(17·나이키골프)의 다짐이다.

위는 지난 5월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에서는 커트를 통과했지만 그 이후 미국과 유럽PGA투어에서 쓴맛을 보면서 '남자대회 출전은 무리'라는 혹평에 시달려왔기에 이번 대회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 17일 일찌감치 일본에 도착해 연습에 열중하고 있으나 분위기는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썰렁해졌다.

위가 일본에 도착했다는 사실만 알려졌을 뿐 지난해 쏟아졌던 '미셸 위 성대결 경제효과는 20억엔'이나 '미셸 열풍 일본 상륙' 같은 대대적인 언론 보도는 없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