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22일 조선업 호황 사이클 하에서는 엔진부품 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요 강세와 낮은 경쟁강도, 높은 마진 등을 감안할 때 부품주들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조선업체들이 3년 이상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은 엔진과 엔진 부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임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은 또 "중국 조선업체들의 성장은 엔진 부품 업체들에게 위협이 아니라 기회 요인"이라고 말했다.엔진 공급량이 부족한데다 중국 부품업체들의 품질도 떨어지기 때문.

공급 과잉과 수요 감소 등으로 조선업 사이클은 결국 돌아설수 있으나 엔진 및 부품 업체들은 더 오래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영엠텍현진소재를 유망주로 꼽고 매수 추천했다.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데다 이익 성장세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외국인 지분 보유율이 낮다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

케이에스피태웅에 대해서는 유망 종목이기는 하나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진다며 중립 의견을 제시했다.목표주가는 각각 1만300원과 3만1000원.

삼영엠텍과 현진소재의 목표가로는 각각 1만5000원과 2만1800원을 제시했다.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각각 82%와 41%에 달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