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계약이 파기될 수 있다는 외신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국민은행과 외환은행 주가가 모두 오르고 있다.

22일 오전 9시23분 현재 외환은행 주가는 1만2750원으로 전일대비 0.39% 오르고 있다. 국민은행도 1.67% 오른 7만3100원을 기록, 엿새만에 반등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각 파기가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FT는 “검찰조사로 인해 협상이 중단되면서 매각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면서 "매각 계약 파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만일 현실화될 경우 국민은행은 국제 사업부 등을 확장해 ‘아시아의 씨티은행’이 되고자하는 목표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은 FT와의 인터뷰에서 “수사가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크 톰슨 법률자문 이사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국민은행과의 계약에 대해 고민 중”이라면서 “파기에 대한 논의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