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맞춤형 아이템을 고른다.'

예비 창업자를 위한 '서울특별시 소상공인 창업박람회'가 24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막돼 3일 동안 열린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신용보증재단·서울특별시소상공인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7년 창업을 위한 희망과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번 박람회는 외식업 위주의 식음료 프랜차이즈 업종 중심으로 행사를 해온 기존 창업박람회와 달리 제조 서비스 도소매 이벤트 등 소규모 창업에 좋은 업종을 중심으로 168개 업체가 참가하는 것이 특징.따라서 예비 창업자들은 이번 행사 기간에 한자리에서 다양한 업종을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창업아이템을 고르는 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시장은 소상공인 발전사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소상공인정보전시관과 외식 서비스 프랜차이즈 등 창업 대상 업체들로 구성된 업종관,창업컨설팅이나 세무상담을 받을 수 있는 창업지원관으로 이뤄진다.

특히 창업도우미상담관에서는 업력 4년 이상된 자영업자가 나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1 대 1로 자신이 창업과정에서 겪은 생생한 창업노하우를 전수한다.

상담 업종은 창업 희망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미용실 세탁소 꽃집 여성의류점 부동산중개업 도시락전문점 제과제빵 등 30개며,상담은 무료다.

서울에서 30년째 꽃집을 운영하는 김정희 '김정희아트' 대표,4년째 한식집을 경영하고 있는 성호제 '송아지마을' 대표,4년째 한복집을 운영하고 있는 진영춘 '한복이야기' 대표 등이 상담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박람회 기간 중 창업전문가를 초청해 △업종별 성공 창업방법과 전략 △점포 개발과 업종별 입지 전략 △창업 트렌드와 유망 아이템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제도 등의 창업특별강좌도 실시된다.

김상호 서울신용보증재단 박람회 준비사무국 부국장은 "상담을 통해 실제 창업에 나서는 예비 창업자에게 점포 운영이 안정될 때까지 무료 컨설팅을 해줘 이번 박람회는 창업 희망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