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으로 방송은 물론 인터넷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TV(IPTV)가 22일 첫선을 보였다.

이는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것이기는 하나 대표적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의 데뷔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범 사업자인 KT 컨소시엄은 이날 서울 잠원동 등 8곳과 난시청 지역인 경기도 양평 등 260여 가구에서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범 가구는 IPTV망으로 연결했으며 각 가정 TV에는 셋톱박스를 설치했다.

시범 서비스 기간은 2개월이다.

KT 컨소시엄은 이 기간에 지상파 고화질(HD) 방송을 포함,24개 이상의 채널을 운영한다.

또 영화 어린이물 등 6개 장르 1200여편의 콘텐츠를 갖춰놓고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범 서비스 가정에서는 TV수상기를 통해 교육 금융 메신저 등 5개 영역 27종 이상의 양방향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