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가까스로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AP 등 외신에 따르면 유가하락과 델의 실적호조 등은 호재였으나 경제지표 부진 등은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가 횡보세를 보였다.

델이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약 10% 급등,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게다가 전일 상승했던 유가는 배럴당 90센트 떨어진 59.2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러나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 93.6보다 떨어진 92.1로 나타나 휴일 소비지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달 소비자신뢰지수 전망치는 93.1이었다.

또 최대주주인 커크 커코리언이 GM 주식을 1400만주 매각해 지분율을 9.9%에서 7.4%로 줄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에 부담을 가했다. 이날 GM 주가는 5.5% 떨어졌다.

반면 커코리안 투자회사인 트래신다가 지분을 늘린다는 발표에 MGM 주가는 9.6% 올라 희비가 교차했다. 트래신다는 MGM 지분을 56.3%에서 61.7%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종목으로는 10% 인력감축과 사업부 구조조정을 발표한 알코아가 4.5%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2326.95로 5.36포인트 올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2465.98로 11.14포인트(0.45%)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3.28포인트(0.23%) 오른 1406.09로 마감.

거래소와 나스닥의 거래량은 각각 22억622만주, 16억1029만주에 그쳤다.

10년만기 美 국채수익률은 4.57%에서 4.56%로 하락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