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증권 연구원은 "Sedona가 미국에서 '올해의 가장 안전한 자동차'로 선정되는 등 미국 시장에서 기아차의 안정성이 재검증되면서 미국 판매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그동안 유럽보다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보여왔지만 빠르게 개선되는 품질과 2009년 완공될 미국공장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연말까지로 예정된 우리사주조합의 2000억원어치 주식 매수로 주가의 하방경직성 또한 탁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