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르기를 하던 코스피 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반전하고 있다.

23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0.09%)포인트 내린 1423.8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면서 1415.11포인트까지 하락폭을 확대했지만 프로그램 매매의 순매수 유입에 힘입어 1420선 위로 올라섰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들은 KTF, 한국가스공사를 팔고 있으며 KT,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61억원을 순매도하며 닷새째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은 순매수에서 순매로 돌아서 현재 16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2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기관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31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한국은행의 지급 준비율 인상 우려에 외환은행(-1.17%), 부산은행(-2.13%) 등 대부분 은행주들이 하락세다.

현대차는 연일 약세를 이어가며 장중 7만원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장하성'펀드가 지분을 매입한 화성산업이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하며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농림부가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사례를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수산주들이 나란히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도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48분 현재 전날보다 오른 3.55포인트(0.58%)오른 618.40 포인트를 기록하며 62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바이러스 발견 소식에 방역, 소독, 백신주인 대한뉴팜과 중앙백신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에스디, 이-글벳 등도 10% 급등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