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개·보수는 덤입니다.저희가 진짜 지어드리고자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온 현대산업개발이 세밑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하는' 감동경영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의 봉사활동은 모두 6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있는 'I'PARK 사회봉사단'(단장 김정중 사장·63·사진)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사내 여직원 봉사 모임인 '모두리회'를 모태로 2004년 창단된 'I'PARK 사회봉사단'은 건설회사의 전문성을 살려 올 들어서만 전국 24개 사회복지시설을 새롭게 꾸며줬다.

장애인 공동 생활시설인 '그룹홈'의 노후설비를 교체해주고 전주 '희망의집'과 서울 하계동 장애인시설인 '동천의집'을 개.보수해 장애인들의 사생활 보호와 생활 편의성을 높인 공간으로 바꿔놨다.

봉사단은 또 지난 5월 캠핑카를 개조,이동도서관 기능과 체험학습 기능을 갖춘 '움직이는 I'camp'를 선보였다.

잠자리와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이 차는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 결식아동들을 위한 독서지도와 생활상담,별보기,문화유적 탐사,농촌체험,도자기 교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정중 사장은 23일 "앞으로 공부방 지원사업과 자연보호운동,도서기증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