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자BG(사업그룹)는 23일 LCD의 핵심부품 중 하나인 광학필름 프리즘시트를 자체 기술로 개발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프리즘시트는 LCD의 밝기를 향상시켜주는 고부가가치 광학필름으로,두산측은 이번에 개발한 프리즘시트에 대해 독자 특허를 국내외에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우리가 개발한 프리즘시트는 원천특허를 보유한 경쟁사 제품과 비교할 때 품질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낮아 LCD 제조업체들로부터 호평받고 있다"며 "당분간은 TV 및 모니터용 제품 공급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노트북과 모바일용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프리즘시트 시장 규모는 국내만 6500억원,세계시장은 1조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