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와 인터파크가 잇단 전환사채(CB) 발행과 단기차입을 통해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리바다는 23일 1200만달러(약 112억원) 규모의 해외CB를 유로시장에서 발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달 초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소리바다는 지난 20일에도 8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운영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조만간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최근 금융회사로부터 100억원을 단기차입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 3일 차입키로 한 300억원을 포함해 단기차입 금액은 4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자본금의 두 배 정도 되는 규모다.

인터파크측은 "기업분할과 온라인마트 등 신규 사업에 투입할 자금"이라며 "분할 관련 자금 등이 충분히 마련된 상태여서 당분간 추가 차입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