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편파보도 외국언론 제소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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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헐값매각 의혹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는 검찰 수사를 '마녀사냥' 등에 빗대어 원색적으로 비난한 외국언론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채동욱 수사기획관은 브리핑에서 "검찰 수사가 법절차를 무시하고 민족주의 감정에 사로잡혀 진행되는 것처럼 보도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으며 (이런 보도는) 국가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미도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초래하고 19억8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강원 전 행장을 수재 혐의로 24일 기소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초 이 전 행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마이클 톰슨 론스타 법률담당 고문은 이날 "외환은행 매매계약 파기는 론스타가 고려하고 있는 한 옵션(선택방안)"이라며 전날 론스타가 계약파기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란 소식을 확인했다.
톰슨 고문은 계약파기에 대비해 제3의 인수자를 찾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상황이 역동적(dynamic)으로 움직여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확답을 피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정태웅 기자 hayoung@hankyung.com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 과정에서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초래하고 19억8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이강원 전 행장을 수재 혐의로 24일 기소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초 이 전 행장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의 사전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마이클 톰슨 론스타 법률담당 고문은 이날 "외환은행 매매계약 파기는 론스타가 고려하고 있는 한 옵션(선택방안)"이라며 전날 론스타가 계약파기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란 소식을 확인했다.
톰슨 고문은 계약파기에 대비해 제3의 인수자를 찾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지금 상황이 역동적(dynamic)으로 움직여 뭐라고 말할 입장이 아니다"고 확답을 피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정태웅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