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웅진코웨이가 해외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삼성출신을 대거 영입하는 등 삼성식 경영 방식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웅진코웨이가 새롭게 시작한 해외사업. 영입한 인재들을 보면 삼성식 경영 배우기에 나섰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꾸리기 시작한 해외사업본부에서 삼성그룹 출신들이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임원인 이인찬 상무는 삼성전자에서 해외사업을 담당했고 신설된 해외마케팅팀 팀장도 삼성출신입니다.

또 삼성 출신인 홍준기 사장이 취임한 이후 해외사업에 새로 영입된 인재 중 절반이 삼성출신입니다.

<인터뷰: 홍준기 웅진코웨이 사장>

"해외 비즈니스는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대거 보충할 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조직 개편입니다. 기존에 해외영업과 해외법인 두 팀으로 구성 돼 있던 사업본부에 해외마케팅과 기획관리 두 팀을 추가했습니다.

팀 별 업무를 명확히 구분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계산입니다. 특히 해외마케팅팀은 삼성의 글로벌마케팅팀과 유사합니다. 글로벌 전체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R&D담당 임원 역시 삼성출신입니다. 해외사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 맞춤형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재영입과 조직개편, 연구개발까지 웅진코웨이는 삼성식 경영 배우기를 통해 3년내 전체 매출의 절반을 해외서 거둬들인다는 전략입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